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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2분 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수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이게 호텔신라만의 실적 개선인지, 한국 면세점 전체의 실적 개선인지 곰곰히 따져봐야 한다.
그리고 3분기 이후의 전망도 생각해봐야한다.
한국 면세점에게 23년 2분기는 어떤 의미였을까?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요소는 아무래도 한-중 비행편의 증가와 단체 관광을 제외한 중국인의 한국 입국이 쉬워졌단 점을 든 수 있겠다.
단체관광까지 재개됐으면 업계가 훨씬 살아났겠지만, 개별관광 재개만으로도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었을테다.
무엇보다 1월부터 대형 다이고우들과 수수료율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면세점 입장에서는, 매출이 나올 다른 고객 구조가 활성화된단 점이 반길 일이었을거다.
그렇다 면세업계 전반이 다 그랬을 것이고, 특히나 장충동에 위치하여 개개인이 방문하기에는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거리껴지는 신라에 비해서는 명동에 본점이 자리잡고 있는 롯데와 신시계가 호실적을 보였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3분기 전망은 어떠한가?
첫째로 주목할 것은 인천공항 운영이고 둘째로 주목할 것은 온라인 주류판매이다.
7월1일부로 롯데는 인천공항에서 퇴점했고, 전 면세점이 온라인으로 주류 판매를 할 수 있게 됐다.
여러 신문기사를 보면 인천공항 수성을 못한 롯데가 MS 1위를 뺐기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는 기사들이 나왔지만, 단언하기는 이르다 생각한다.
이는 바로 '온라인 채널'에서의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은 기본적으로 임차료 부담으로 인해 수익성이 좋지 않은 채널이다. 그리고 이 안에서 그나마 돈을 벌어다 주는 품목 중 하나가 '주류'이다.
그리고 7월1일부로 롯데면세점은 대대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주류' 수요 고객에 대한 공략을 나섰다. 인천공항에서 기존에 구매하던 고객 일부를 전환 시키겠단 의도가 명확히 있다. 온라인 판매는 임차료 부담이 없는만큼 더 높은 할인을 할 여유가 있단 점이 주요하다.
하지만 이게 주류에만 국한된 이슈일까? 주류는 자체만으로도 수익성이 좋은 품목이지만, 롯데 입장에서는 온라인 면세점으로 트래픽을 유발하기 위한 좋은 수단이기도 하다. 즉, 주류 뿐 아니라 화장품, 건강기능 식품 등 다른 카테고리로의 매출 확정이 기대되는 것이다.
이쯤에서 생각하면 오히려 인천공항을 가져간 신라, 신세계에 족쇠가 채워진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 잘못하면 인천공항 운영이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단 점 잘 고민해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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